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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데뷔전 '5실점' 여파? 야마모토, 2선발 아닌 3선발 강등...이정후와 맞대결도 연기

서울 시리즈에서 최악의 데뷔전을 경험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당초 예정됐던 2선발이 아닌 3선발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LA 에인절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밝혔다.다저스는 이미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시리즈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소화했다. 다만 아직 시범경기 일정이 남아 에인절스와 3연전을 소화한 후 본토에서 일정을 오는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대결부터 시작한다.그런데 선발 투수 순서에 차이가 생겼다. 당초 서울 시리즈만 해도 1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 다음 오르던 2차전 선발 투수가 야마모토였다. 12년 3억 2500만 달러(4375억원)로 투수 역대 최고액을 투자한 투수니 당연했다. 하지만 본토 개막 시리즈에서는 1선발 글래스노우는 같으나 2선발 투수로 바비 밀러가 나서기로 했다. 스포츠넷 LA는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노우, 밀러, 야마모토, 개빈 스톤, 제임스 팩스턴을 1~5선발로 정하고 시즌을 출발한다"고 정리했다.야마모토의 등판일이 바뀐 건 지난 서울 시리즈 부진이 심각해서다. 당시 야마모토는 1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패전 투수가 됐다. 일본프로야구(NPB)를 제패했던 면도날 제구는 보이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야마모토는 "패배에 책임을 느끼지만, 시즌은 길다. 지금부터 열심히 던져서 팀에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를 밝혔지만, 재조정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결국 다저스는 25일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하는 밀러를 나흘 휴식 후 2선발로 올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최고 시속 100마일(161㎞) 이상 광속구를 던지는 밀러는 서울 시리즈에서도 팀 코리아 상대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한편 야마모토의 선발 등판 일정이 조정되면서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그리고 앞서 2019년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만났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MLB 첫 맞대결 일정도 미뤄졌다. 야마모토가 2선발 투수로 로테이션을 돌았다면 다음 달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다음 맞대결은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샌프란시스코 홈 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열린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5 08:27
메이저리그

류현진과 비슷한 FA 팩스턴, 깁슨 떠난 볼티모어의 관심

왼손 투수 제임스 팩스턴(36)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을까.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자유계약선수(FA) 팩스턴에 관심을 표명했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뛴 팩스턴은 시즌 뒤 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구하는 상황. 류현진(37)과 비슷한 나이에 같은 왼손 투수라는 점에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은 현재 미계약 FA 신분이다.캐나다 출신 팩스턴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64승 38패 평균자책점 3.69(류현진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를 기록 중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뛴 2017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12승→11승→15승)를 거둔 수준급 선발 자원. 하지만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2020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시즌 성적은 7승 5패 평균자책점 4.50.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 오프시즌 어느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거리다. 볼티모어는 4선발까지는 고정에 가깝다. 에이스 카일 깁슨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 팀을 떠났지만 카일 브래디쉬-그레이슨 로드리게스-딘 크리어-존 민스까지 4선발은 확정적이다. 팩스턴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으면 5선발 경쟁을 펼칠 게 유력하다. FA 시장에서 큰돈을 투자하기 어려운 팀 사정을 고려하면 팩스턴은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볼티모어와 같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양키스와 보스턴에서 뛰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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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보라스의 시간...류현진, 2024시즌도 '알동' 소속으로 뛸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다시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뛰게 될까. 사흘 사이에 행선지 후보 2팀이 사라졌다. 지난해 말부터 류현진의 메이저리그(MLB) 세 번째 소속팀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된 팀은 뉴욕 메츠다. 2023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리그 대표 투수이자 팀 내 최고 연봉(4333만 달러)을 받던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를 트레이드하며 선발진 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루이스 세베리노와 아드리안 하우저도 정상급 투수로 보기 어렵다. 현 시점 1선발은 일본인 투수 센다 코다이로 보인다. 경험 많은 투수의 합류가 필요했다. 억만장자 구단주(스티브 코헨)의 자금력으로 광폭 행보를 보였던 예년과 달리 효율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점도 류현진의 '뉴욕행' 가능성을 높이는 것 같았다. 메츠는 8일(한국시간) 류현진보다 5살 어린 좌완 투수 션 마네아를 영입했다. 기간 2년, 총액은 2800만 달러다. 2016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데뷔해 2017 ·2018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고 전성기를 보냈지만, 2023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17과 3분의 2이닝만 소화한 투수다. 불과 이틀 전까지 류현진의 메츠행 가능성을 점쳤던 매체 '뉴욕 포스트'는 마네아와 메츠의 계약 뒤 "메츠가 선발 로테이션에 투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여전히 류현진이 레이더에 남아 있는 지는 불투명하다"라고 했다. 원래 메츠는 5선발은 채우고 있었다. 뎁스 강화 차원에서 1억 달러 미만, 연봉 1000~1500만 달러 수준 투수를 원했다. 추가 영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매체의 전망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류현진이 필요한 팀으로 보였다. 로건 웹이라는 에이스가 있지만, 류현진과 한 때 경쟁했던 로스 스트리플링이 2~3선발에 자리할 만큼 뎁스가 두꺼운 팀은 아니었다. 카일 해리슨이라는 좌완 투수가 있지만, 지난해 9월 확장 엔트리가 적용 직전 데뷔한 유망주였다. 'KBO리그 아이콘' 이정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인 투·타 대표 선수를 모두 보유해 한국 내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추구하는 시나리오도 쓰일 수 있었다. 그런 샌프란시스코도 좌완 투수를 보강했다. 팀 야수진 최고 연봉 선수였던 미치 해니거와 4·5선발급 투수 앤서니 데스클리파니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내주고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로비 레이 영입했다. 레이는 류현진보다 4살 어리다. 최근 며칠 사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 거론된 팀은 메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일단 메츠는 후보에서 빠졌다. 볼티모어는 팀 내 최고 유망주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가 2023시즌 데뷔했고, 카일 브라디시와 딘 크라머가 각각 12승과 13승을 올리며 확실한 1~3선발을 구축했다. 여기에 몇 시즌 전까지 1선발이었던 존 민스가 한 자리를 맡고 타일러 웰스와 콜 어빈이 자리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가장 나이가 많은 민스가 1993년생일 만큼 볼티모어 선발진은 젊다. 그런 이유로 경험이 많은 류현진을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게 현지 매체의 시선이다. 2023시즌 볼티모어에서 뛴 1987년생 카일 깁슨이 딱 그런 역할을 했다. 그는 2023 정규시즌 15승을 거둔 뒤 지난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계약했다. 보스턴은 이미 지난달 30일 2년 총액 3850만 달러(500억원)에 1선발급 우완 루카스 지올리토를 영입한 바 있다. 크리스 세일이 떠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투 펀치 한 축을 맡았던 투수로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LA 에인전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거쳐 보스턴으로 향했다. 보스턴은 3년 차 투수 브라이언 벨로가 2선발로 여겨질 만큼 전력이 약하다. 닉 피베타, 태너 하욱은 4·5선발급이다. 2023 정규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68로 리그 22위였다. 이 선발진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점도 류현진과 궁합이 맞다. 선발진 전력만 두고 보면,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FA 시장으로 나간 샌디에이고도 보스턴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르빗슈 유는 MLB에서 잔뼈가 굵은 투수지만, 류현진보다 1살 많은 노장이다. MLB닷컴은 8일, 대어급 FA에 가려 저평가 하지 말아야 할 선수 6명을 전했다. 1988년생 내야수 브랜든 벨트와 외야수 토미 팸과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그리고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에 이어 1991년생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과 1992년생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를 차례로 열거했다. 벨트와 마르티네스 그리고 채프먼은 이름값에선 류현진에게 밀리지 않는 선수. 스트로먼은 스넬과 함께 대어 FA로 평가 받는다. 이 명단에 류현진이 거론되지 않은 점에서 현재 시장의 기류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8 16:22
메이저리그

'유리몸 아이콘' 크리스 세일이 최대 3년 계약...류현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

'유리몸' 오명을 떨쳐내지 못한 메이저리그(MLB)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34)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2년 계약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다. MBL닷컴은 5일(한국시간) 세일과 애틀랜타가 기간 2년 총액 3800만 달러(500억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2024시즌 1600만 달러, 2025시즌 2200만 달러다. 2026시즌은 연봉 1800만 달러 팀 옵션이 걸려 있다. 최대 3년 계약이다. 세일은 한 시대를 풍미한 '좌완 강속구' 투수다. 2012·2016·2017시즌 17승을 거두며 시카고 화이트삭스(2010~2016)와 보스턴 레드삭스(2017~2023)의 에이스를 맡았다. 하지만 2019시즌 6승(11패)에 그쳤고, 이후 코로나로 진행된 미니시즌 통째로 결장, 2021·2022시즌은 부상으로 각각 9경기와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며 애물이 됐다. 2023시즌은 20경기에 나서 101.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지만, 6승(5패) 평균자책점 4.30에 그쳤다. 세일은 지난달 31일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됐다. 유망주 본 그리섬 한 명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보스턴은 그의 2024시즌 연봉 2750만 달러 중 1700만 달러를 책임진다. 사실상 세일을 방출한 것 같은 트레이드였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그에게 2025시즌을 보장했다. 원래 계약을 고려하면, 세일이 받는 돈이 크게 많아진 건 아니다. 보스턴의 연봉 보존 금액을 고려하면, 애틀랜타가 세일에게 주는 돈은 2100만 달러다. 이런 점을 고려해도 애틀랜타의 선택은 눈길을 끈다. 당장 2023시즌 MLB 전체 홈런 1위(54개)를 기록한 맷 올슨도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장기 계약은 안기 바 있다. 물론 세일과 올슨의 '폼'과 계약 규모 차이는 크다. 애틀랜타가 헛심을 쓰는 팀은 아니라는 의미다. 세일의 계약은 아직 새 소속팀을 물색 중인 류현진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MLB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가 여전히 귀하다고 볼 수 있다. 류현진도 한때 한화 이글스 복귀설이 나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MLB 잔류가 굳어지는 것 같다.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상대적으로 적은 몸값에 4·5선발 투수를 채우려는 팀들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FA 시장엔 블레이크 스넬, 에반 몽고메리, 마커스 스트로먼 등 A급 투수들이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딜런 시즈도 트레이드 매물로 나왔다. 선발 투수 수요도 많은 편이다. 여러 매체가 류현진을 두고 연봉 1000~1200만 달러 수준에 영입해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투수로 평가하고 있다. 류현진과 나이(1987년생)가 같은 랜스 린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총액 최대 2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마에다 겐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년, 최대 2400만 달러를 받는다. 최근 3시즌 성적을 고려하면 애틀랜타와 세일의 계약은 다소 의아하다. 선발 투수 몸값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선에서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2시즌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건 류현진도 마찬가지지만, '기교파' 류현진은 기량 저하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2년(2019~2020) 연속 사이영상 수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 5년으로 좁히면, 퍼포먼스나 리그 내 명성도 세일에 밀리지 않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17:5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NO.2 유망주…5선발 '탈락', 그래도 미래는 밝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 유망주 그레이슨 로드리게스(24)가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전을 맞이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의 빅리그 데뷔를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거 같다. 하지만 마이크 엘리아스 볼티모어 단장은 그리 머지않은 미래가 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팀 내 유망주 2위인 로드리게스는 이날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범 경기가 끝난 뒤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이런 종류의 대화를 할 때마다 쉽지 않다"며 고민의 흔적을 내비쳤다.로드리게스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계약금 430만 달러, 56억원)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거너 헤더슨·잭슨 할러데이와 함께 팀에서 기대를 거는 특급 유망주. 스프링캠프 초반 5선발 후보로 분류됐지만, 경쟁을 이겨내지 못했다. 로드리게스의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7.04. 1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5실점(12자책점) 했다.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5선발로 낙점된 선수는 타일러 웰스(5경기 평균자책점 5.74)다. MLB닷컴은 '카일 깁스가 개막전 선발(3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맡고 두 번째 경기는 딘 크레머 그다음 콜 어빈과 카일 브래디쉬, 웰스가 차례로 나선다'고 전망했다.트리플A에서 시즌을 출발하지만, 빅리그 콜업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전망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14경기 선발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93에 불과할 정도로 흠잡을 곳이 없었다. MLB닷컴은 '엘리아스 단장은 로드리게스의 노포크(트리플A) 잔류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28 09:40
프로야구

두산, 부진한 MVP와 결국 이별... 대체 외국인 와델과 총액 23만 달러 계약

두산 베어스가 13일 좌완 투수 브랜든 와델(28)을 총액 23만 달러(연봉 20만달러, 인센티브 3만달러)에 영입했다. 미국 출신 와델은 신장 190cm·체중 81kg의 신체 조건을 지녔고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명(5라운드)을 받았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와델은 빅리그 2시즌 통산 1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49경기(85선발) 34승 31패1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2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큰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km"라며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더진다. 그 중 체인지업의 무브먼트가 예리하다”고 소개했다. 와델은 미국 현지에서 취업 비자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아리엘 미란다(33)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미란다는 지난해 KBO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기록인 225탈삼진을 세우며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지만,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부진 끝에 두산을 떠나게 됐다. 2022.07.13 18:06
야구

김광현, 류현진과 한솥밥?...SI 5선발 후보 언급

김광현(33)을 토론토 블루제이스 5선발 후보로 추천하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팬네이션 인사이드 블루 제이스는 25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선발진 한 축으로 김광현을 언급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소속팀이다. 토론토는 오프시즌 호세 베리오스와 재계약하고, 2021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우승을 이끈 케빈 가우스먼을 영입했다. 신예 알렉 마노아와 류현진도 선발진 한 자리씩 맡을 전망. SI는 "네이트 피어슨과 로스 스트리플링이 불펜 임무를 맡는다면, 5선발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마이클 피네다와 타일러 앤더슨 그리고 김광현을 언급했다. 김광현에 대해서는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0년 2년 계약한 후 매우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145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100이닝 이상 던진 메이저리그(MLB) 투수 몇 명을 꼽으며, 김광현의 평균자책점(3.46)이 더 낮았던 점도 주목했다. SI는 이어 "KBO리그를 포함해 커리어에서 180이닝 이상 던진 건 한 시즌뿐이지만, 토론토에서 5선발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다. 김광현이 토론토 선발진 무게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한국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다. 2013년 LA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하며 대형 FA 계약(4년 8000만 달러)을 따냈다. 2020년 데뷔한 김광현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현재 메이저리그(MLB)는 구단들과 선수노조가 새 노사단체협약(CBA)을 합의하지 못해 직장폐쇄 상태에 돌입한 상황. 김광현의 계약도 정체된 상황이다. 현재 언론은 긍정론과 부정론을 전하고 있다. 토톤토행 가능성은 국내 야구팬에게 설렘을 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2.25 15:14
야구

'팔꿈치 염증' 김광현, 선발 아닌 불펜으로 로스터 복귀, 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해 돌아왔다. 다만 보직이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바뀌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김광현을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팔꿈치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던 김광현은 13일 만에 다시 복귀했다. 하지만 그 사이 보직이 바뀌었다. 올 시즌 6승 6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친 김광현은 당분간 불펜진에 합류한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 현재 풍부한 팀 내 선발진 상황과 김광현의 몸 상태를 고려한 조치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5선발진을 갖췄다. 불혹의 나이에도 12승 7패 평균자책점 3.10을 건재함을 과시하는 애덤 웨인라이트를 필두로 J.A.햅(7승 6패, 평균자책점 5.88), 존 레스터(4승 6패, 5.46)가 선발진을 지킨다. 김광현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잭 플래허티(9승 1패, 2.68)와 마일스 마이컬러스(1패, 1.00)도 부상에서 복귀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의 선발 복귀를 준비시킬 수도 있었지만, 그럴 경우 재활할 시간이 더 필요했다. 하지만 불펜으로는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20일 트리플A 경기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3이닝 동안 45개 정도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당분간 롱릴리프로 활용할 뜻을 내비친 셈이다. 김광현에게 불펜행은 생소하다. KBO리그 통산 298경기 중 276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미국 무대에서도 마무리 투수로 나선 지난해 7월 25일 빅리그 데뷔전 피츠버그(1이닝 2피안타 2실점 1자책)와 경기가 유일한 불펜 등판이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뛰는 것을 원하고,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김광현이 선발로 뛰고 싶은 바람을 솔직하게 말해줬고, 고마웠다"며 "하지만 김광현은 팀을 우선하는 선수다. 팀이 필요로 한다면 어떤 보직이든 괜찮다고 밝혀 고마웠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광현은 "선발 투수로 등판이 가능한 몸 상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불펜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형석 기자 2021.08.23 16:39
야구

MLB 파워랭킹 발표 “다저스, 부상자 명단은 길지만 그래도 1위”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이주의 팀 전력 순위를 매긴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이 4일(한국시간) MLB 30개 팀의 전력 순위를 매기는 5월 1주 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1위는 부동의 강자 LA 다저스가 차지했다. 개막 이후 줄곧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부진을 생각하면 이례적일 수도 있는 평가다. 다저스는 최근 14경기에서 4승 10패로 부진하며 지구 선두 자리를 샌프란시스코에 내줬다. 팀 자체에 대한 높은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 MLB.com은 “다저스는 지난 2주 동안 험난한 일정을 치르며 부상자가 쌓이고 패배가 산더미처럼 쌓였다”면서도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따졌을 때 다저스가 여전히 최강의 팀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엔 만장일치는 아니었다”라며 여전히 다저스가 우승후보 1순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저스는 지난 3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16-4로 대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7이닝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를 이어갔고 타선은 만루홈런 두 방을 쏘아 올리는 등 타격감을 되살렸다. 부상자 관리가 관건이다. 다저스는 이날도 5선발이었던 더스틴 메이의 토미 존 수술을 공식 발표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코디 벨린저, 슈퍼 유틸 잭 맥킨스트리가 이탈했고 불펜에서는 데이비드 프라이스, 브루스더 그라테롤, 코리 크네블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매체는 “다저스 부상자 명단은 CVS 매장(영수증이 길기로 유명한 의약, 잡화 체인점)의 영수증처럼 길다”라며 “이 명단은 한동안 줄어들지 못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2위는 타선 폭발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보스턴이, 3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살아난 샌디에이고가 차지했다.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토론토는 13위, 김광현이 뛰는 세인트루이스는 15위, 양현종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한 텍사스는 29위를 각각 차지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5.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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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어린이날 디그롬 맞대결...양현종도 대기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인 제이콥 디그롬(33·뉴욕 메츠)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초반 허리 부상으로 휴식했던 김광현은 복귀 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전에선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29로 끌어내렸다. 그는 지난달 18일 필라델피아전 1회 이후 12이닝 연속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스피드가 빠르지 않지만, 오히려 공격적인 투구로 9이닝당 볼넷 0.66개만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MLB 데뷔 후 정규시즌에서 처음 만나는 메츠 타자들을 상대로도 안정적인 투구를 보일지 기대된다. 올 시즌 메츠는 팀 홈런(15개), 팀 안타(152개), 팀 타점(59점), 팀 도루(3개·이상 1일 기준) 등에서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1일까지 최근 3경기에선 총 2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문제는 상대 선발이다. 2018년과 2019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35이닝 동안 탈삼진 59개, 피안타율 0.136, 평균자책점 0.51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2승(2패)에 그치고 있다. 불펜에서 연이어 호투한 양현종(33·텍사스)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4~7일 열리는 미네소타와의 원정 4연전에서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최근 19일 동안 19경기를 소화하면서 4인 로테이션이 한계에 부딪혔다. 특히 일본 출신 아리하라 고헤이가 지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4⅓이닝 동안 11실점으로 무너졌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5선발과 6선발의 임시 투입을 고민하고 있다. 두 차례 불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한 양현종이 1순위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2일 화상 인터뷰에서 "(6선발 체제를) 되도록 빨리 시작할 것이다. 양현종도 등판 일정을 알아야 한다.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댈러스 지역지인 댈러스모닝뉴스는 "텍사스가 임시 선발 카드를 쓴다면 그 자리는 양현종이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김식 기자 2021.05.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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